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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맛집] 한사바리 - 내가 사랑하는 육회에 사장님의 센스가 미쳐버린 곳

찌든짐니 2024. 4. 20. 10:37

오랜만에 돌아온 맛집 리뷰
어제 감명깊은 곳에 갔다왔더니 쓰고싶어졌음!

점심에 애슐리 퀸즈에서 회식을 해서 터질것 같은 위 때문에 땡기는게 없었던 불금🔥

하지만 육회에 청하는 들어갈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잠실에서 좀 떨어져있지만 소화 시킬겸 겸사겸사 건대입구까지 가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 ‘한사바리’에 방문했다.

지도를 보면 알다시피 위치가 굉장히 BAD 함…

하지만 여기의 좋은 점은 무엇이냐?
건대입구에서 멀기 때문에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인 곳임 ㅠ

들어가면 자리가 꽤 있고 입구에는 웨이팅이 자주 있는건지 웨이팅 의자까지 갖춰져있다.

들어서자마자 말을 하지 않으면 들리고 말하면 음악이 안들리는 크기의 음향까지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알맞은 분위기였다. 이 분위기 부터 미쳐버려~

아래는 메뉴판
네이버 리뷰에 어떤 분이 2인에서 오면 육회+곁들임+간계밥 이렇게 시키는 것을 추천하길래 우선 육회와 간계밥을 주문했다. (배가 고팠다면 고민도 안하고 유린기 시켰을것….)

물론 술도 시켰다^_^
청하 1병과 새로 1병
선릉, 잠실에 비하면 너무 양심적인 가격


여기는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가 어묵국이다.
이건 뭐 작정하고 술을 많이 팔겠다는 의지 아녀????!!!! 그렇다면 그런 의지에 보답 해야징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시원한 콩나물에 어묵까지 들어가있어서 칼칼한게 술을 부르는 맛이었음
(리필 1회까지 무료!)

패스트푸드 급으로 나온 간계밥
1차로 와서 술부터 드리부으면 간에 부리가니껭;;;
속달래기 용으로 먹었는데 버터리한게 개존맛탱…
나 몇번이나 뺏어먹었아 ㅠ.ㅠ
술만마시면 탄수화물 땡기는 사람 나야나~

뒤이어 도착한 육회!!
육회 먹으러 가면 비싼주제에 냉동인 곳이 많아서 힌번 먹고 안가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신선함이 위까지 느껴짐 ㅠㅠ
근데 가격이 광장시장 급임ㅋㅋㅋㅋ
너무 저렴하다 이말이야~

김에도 싸먹고, 와사비에도 먹어보고 했는데
나의 베스트 조합은 기름장!
달달한 육회가 느껴지다가 점저 짭쪼름하고 고소한 기름장 향이 올라오니 술이 계속 들어가ㅠ.ㅠ

술 4병에 육회+간계밥 시켰더니 5만원이 안나온 기적의 가게…

잠실에서 저렇게 먹어서 7-8만원 나온게 얼마전이라 나 잘못계산 한줄;;;

다음에 또 가야징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