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보홀 여행 - 마사지샵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3박의 필리핀 여행을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잊혀지기 전에 태국, 대만, 필리핀 (내가 가본 마사지샵을 보유한 나라들...ㅎㅎ) 중에서 최고였던 필리핀 마사지 샵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3박 중에 세부 마사지샵 3곳을 갔습니다.

최악 ▶ 최상 순서로 3곳을 소개할게요!

 

바안스파 마리바고점
분위기 최악...

오일마사지 90분 - 1000페소(1인) (T멤버십 할인으로 10% 할인 : 900페소)

숙소가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라 상업시설이 완전 동떨어져있다 보니 밤에 픽업 가능한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고 근처에서 쇼핑도 같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찾다보니 바로 맞은 편에 세이브모어 마켓이 있는 바안스파로 낙첨!

근데 '마리바고점'이 이렇다는거지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 지점은 별로인게 일단 바로 옆에 노래방이 있는 듯? 마사지 90분 받는 동안 음악소리가 한번도 안끊기고 들렸음...ㅋㅋㅋ
그런데 마사지 샵에서 자체적으로 틀어주는 음악도 스피커가 고장난건지 계속 툭툭 끊김...

정체모를 남성의 노래방 고성방가 + 뚝뚝 흐름 끊기는 클래식 음악 소리의 환장의 콜라보 덕분에 마사지 받는데 집중이 안됨... 거기에 어찌나 건조한지 나중에는 코로 숨이 안쉬어져서 얼른 끝났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같이 간 동행자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한참을 웃음ㅋㅋㅋ

마사지사 분들의 실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환경적인 요소 때문에 너무 별로였던... 이런 경험 덕분에 바안스파를 굳이 추천 할까? 싶지만 만약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안스파는 추천하지 않음!
스피커 소리야 고치면 그만이고, 호흡이 힘들었던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노래방 노래소리는... 위치 특성 때문에 누구나가 겪을수 있는 소음일듯... 별로예요 ^^ 겪어보시면...

하지만 바안스파 마리바고점은 T멤버십 1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해서 할인이라도 살뜰히 챙겨가는거 추천한다.

(T멤버십 글로벌 여행으로 들어가면 나라별 혜택이 있는데 필리핀은 세부와 보라카이를 제공하고 있음 - 꽤나 쏠쏠할지도?)

https://maps.app.goo.gl/RgZVktNsAyd5k3hh9

바안스파(마리바고점) · Maribago,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Zenses Spa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던 곳...돈이 안아까버
The Zenses (Signature Massage) - 2896페소 (2인)

여기는 사람들이 하도 괜찮다해서 한번 궁금하기도 했고, 실제로도 보니깐 신기한 곳이라서 당일에 비는 시간 확인해서 예약 후 가봤다.

가격은 좀 비싸다는게 단점인데 한국 생각하면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고, 리조트에 포함된 스파라는 점과 바다 소리를 들으면서 야외에서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다.

거기에 마사지가 끝나고 나서 동행자와 이야기 하는데 둘다 한 소리가 "이 집 잘하네..." 였다.
태국에서 전신 마사지 잘한다는 곳에 가서 받아봐도 한번도 100% 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여기는 하나하나 짚어주는 지압점이 감탄스럽다고 해야하나? 암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여기는 오일을 덕지덕지 바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정말 적당한 양의 오일을 사용해서 받는 느낌?
씻기가 아까울 정도였으나 수영 직후에 간 터라 수영장 물의 독소를 빼기 위해 얼른 씻었다...

이런 해변을 바라보고 받 을 수 있는 스파라니 물론 낮에가면 진짜...미친 더위를 겪을 수 있을거 같아서 선선하게 바닷바람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저녁시간 이후를 추천한다.

 

인원수에 따라 세팅되어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몸을 잘 가려주고, 눈도 가려줘서 사실..어떤 상태인지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좋다는 생각밖에 안듦 

 

https://maps.app.goo.gl/hCCVEo5knqDccXoD9

사우스 팜스 리조트 팡라오 · HQ2X+W9W, Brgy, Panglao, 6340 Bohol, 필리핀

 

Healing Medical and Aesthetic Spa
가성비면 가성비, 분위기면 분위기, 실력이면 실력 모든게 완벽했던 곳

스웨디쉬 마사지 60분 + 풋 체어 마사지 60분 : 1300페소 (2인)

사우스팜 리조트의 젠시스 스파는 보홀에 있기도 하고, 리조트 안이라 접근성도 별로인데다가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이벤트성으로 가기 좋은 곳이라도 하면, 여기는 내가 산다면 이 곳을 매일 같이 갈 것 같은 곳?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져서 혹시나 손님을 안받거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까봐 무서운 곳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다음에 온다면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임)

그래도 내 블로그... 와봤자 하루에 1~2명 이기에 막 적어도 여기 장사에 아무런 도움도 그렇다고 해도 되지 않기에 적는다 ^_^

여기는 필리핀 한인 거주자?가 가보고 적은 글과 구글 리뷰만 보고 궁금해서 간 곳!
원래는 트리쉐이드 마사지 샵에서 굿바이 슬림팩? 같은게 있어서 편하게 그거로 이용하려 했으나 편하긴 한데 뭔가 안끌려서 바로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해서 예약했다.
참고로, 예약하고 가야하는 듯한게 내가 오고나서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3분이 오셨는데 와서 이야기하다가 나가는 것을 보았다. 예약 없이는 공칠 확률이 있어보이니 꼭 예약 후에 가는 것을 추천

나는 필리핀 전통 마사지? 라고 했던것 같은 스웨디시 맘사지를 받았고, 동행인은 두드러기 및 햇빛에 의한 화상으로 인해 발마사지만 받았다. 그래서 각자 방에 들어가서 받았는데 일단 마사지 샵도 그렇지만 마사지 받는 곳도 너무 프라이빗하게 잘 분리되어있고, 쾌적하다...

 

그리고 마사지 받으면서 건조하다거나 그런걸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였고, 조용~해서 순간 잠들어버렸을 정도...

그리고 여기 계신분들 압이 대박이다...

동행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Strong! 했다가 담날 멍들 정도....

나는 중간으로 요청해서 받았는데도 압이 좋다고 느꼈을 정도고, 너무 시원하게 잘 해주셔서 젠시스에서 느꼈던 그 황홀함? 시원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그런데 가격은 물론 60분으로 30분이 줄었고, 특수한 환경이 아니지만 두명 가격이 젠시스에서 90분 1명 가격보다 낮으니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오일이 젠시스보다도 더 적게 적재적소에 맞게 짜서 발라주는데, 발라서 마사지 해준 다음에 마른 수건 같은것으로 싹 닦아준다. 그래서 그런지 마사지가 끝나고 나서도 찝찝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아서 좋았다.

 

그래서 정리하면 힐링 메디컬 앤 에스테틱 스파는 다방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던 샵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 모시는 여행에서 여기로 온다면 어른들한테 칭찬*100000번 받을 수 있는 곳이랄까...?!

 

https://maps.app.goo.gl/i3P9tiEDJcTbPN2T6

Healing Medical and Aesthetic Spa · Ground Floor Unit OP-110, One Paseo, Paseo Saturnino,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이상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스파들은 검색했을때 사바사, 케바케라 운이 따라줘야하는 곳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끼리 또는 가족끼리 방문해서 한명은 만족했는데 다른 한명은 불만족스러웠다는 리뷰를 많이 봤지만 바안스파를 제외하고는 사람을 타지 않는 스파인 것 같아서 소개했던 2곳의 스파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