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8. 10:01ㆍ이모저모/여행
우진해장국
맛 (★ ★ ★ ★)
고사리가 들어간 해장국
말로만 들었을때는 개맛없을거 같은 맛없는거에 맛없는거 합쳐둔 조합의 해장국 같았다...
하지만 동행한 맛잘알 언니가 감동의 극찬을 하는 모습을 보고 슬쩍 궁금해져서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우진해장국으로 GOGO
근데 명성에 걸맞게 사람이 디따 많았다. 시간이 애매한 15시 쯤임에도 불구하고 423번...
그래도 회전율이 빨리 30~40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으며, 날이 추우면 내부에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존이 있다.
굶주린 배를 안고 들어가자마자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고사리 3개 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이 녹진한 국물에 고기90% + 고사리10% 조합의 해장국이 나왔다!
고사리가 10%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소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같이 간 일행 중에 자칭 초딩입맛인 언니도 있는데 그 언니도 오케이 할 정도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가 먹을 수 있는 맛인거 같다!! 그리고 난 국밥 종류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국밥 느낌보다는 몸보신 느낌에 가까운 전복죽 느낌?? 이라 내 취향에 딱 맞았다.
1인분에 1만원 (서울과 비교하면 이정도면 굉장히 가성비 좋은 해장국 Good)
나가기 전에 1인분 포장도 했다.
제주 여행의 진정한 목적인 한라산 등반을 위한 아침이랄까...
결론은 술안주로 먹었지만 ^o^
만약 시간이 없다면, 포장하는 것을 추천
대기 시간이 충분하다면 나오자마자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후 3시 기준 냉동포장 물량이 떨어져서 그건 불가하다고 하니 집으로 돌아가는 날 포장주문 할 예정이라면 전화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친봉산장
분위기 (★ ★ ★ ★ ★)
맛(★ ★ )
숙소근처에 분위기 미친 카페 겸 술집이 있어 가보았다.
여기는 밤!!!!에 가야 진가를 발휘한다. 그리고 겨울에 가야 그 분위기가 더 사는 곳 같다.
눈이 오면 얼마나 이쁠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찰칵
미국 텍사스주의 어느 한 바에 간 너낌....물론 텍사스는 안가봤다.
디자인 감각 하나는 죽여줬던 사장님
그래서 갬성이 죽고 못사는 같이 간 언니들에게도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그러니 인스타 갬성 + 데이트 원하시는 분들은 추천!!!!!!!!!!!!!!
그런데 뺑오쇼콜라 + 하이볼 (무알콜1, 알콜2) 이렇게 시켜서 먹었는데, 알콜이 들어있는 하이볼은 내가아는 그런 달달구리한 음료수 같은 맛이 아니어서 벨루였다.
오후 17시? 18시? 이전까지만 커피를 판매한다고 하니, 카페 목적으로 오신 분들은 해당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해가 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지고 친봉산장의 매력을 느껴보고 오는 것이 좋을듯하다.
주니네 오메기떡
맛(★★★)
서비스(★★★★)
사진은 아쉽게 없지만... 오메기떡으로 말하자면 할 말이 많다.
처음에 알아봤던 곳이 '할머니떡집 오메기떡' 이었다. 그래서 갔더니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했다.
그 틈에서 먹을거 몇개를 주문하고, 정신없는 틈에 내가 할머니 분에게 카드를 드렸다.
근데 남편분과 할머니의 업무 티키타카가 맞지 않는건지....
할머니가 바쁘면 할아버지라도 똑띠 주문을 듣고 도와줘야할텐데 멀뚱 서있더라.
그러니 할머니는 빡치셨겠지...
그래서 다시 주문 내역을 말하다가 잠시 고민하면서 다른 떡도 더 살까? 하던 찰나에
승질이 난 할머니께서 "왜 주문도 안하고 카드를 줘요!" 하면서 던지더라 ^-^
쓰벌....
속에서 스팀이 순간 확 올라왔는데, 참고 카드 집어 다른집으로 GOGO
근데 리뷰를 찾아보니 할머니는 그저 일관된 애티튜드를 가졌을 뿐인거 같다.
맛은 먹어보지 않아 평가할 수 없고, 할 마음도 없지만 장사하는 태도를 봤을때 장사의 신에 문의좀 드려야할것 같았다.
쨌든 여행가서 기분 잡치고 싶지 않으면 다른 오메기떡집 추천
그래서 2안으로 두었던 주니네로 갔다.
여기는 황량 그잡채...
그래도 아주머니께서 친절하셔서 감동먹었다. 그 감동에 절여진 나는 고민하는 부부에게 구매하라는 아무도 시키지 않은 판촉홍보를 하였고, 하나 팔아주었다 ㅎㅎ
친절했어봐....내가 얼마나 잘해주는데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에서 별을 하나 뺀건 다음날 감동의 하모니로 다시 찾아갔는데 카드를 주었더니 현금결제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흠 그래서 "온누리 상품권인데 안되나요?" 했더니 그것도 카드 수수료가 나가서 남는게 없다고 하더라. 남이 하라고 하면 더 하기싫어하는 청개구리 심보를 가진 나는 그 순간 이건 선넘었다는 생각에 별을 하나 빼기로 했다.
(내가 별하나 뺀다고 달라지는것은 없지만...)
물론 아주머니가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지만...차라리 현금 결제시 어떤 혜택을 준다는 종이를 써붙여놓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어떤지.
그래도 선물포장용으로 사온 오메기떡은 매일 1~2개씩 먹고 있는데 요기도 되고, 너무 맛있당 :)
결론 : 다음번 올레시장 방문시, 오메기떡은 다른집을 뚫어보자.
바다수산
맛 (★★)
제주도에 놀러온 사람들은 대방어를 안먹어본걸까...?
심지어 특대방어였는데....뭔가 퍽퍽하고 별로였다.
우리집앞에서 배달해먹었던 대방어가 더 맛있었다.
역시 좋은건 모두 Go To Seoul
딱새우도 같이 구매했는데 뭐... SOSO??
올레시장에서 산건 전부 실패한듯....ㅜㅜ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여기는 별루인듯 하다.
(사람 바글바글하던데....)
참고로, 제주해녀가 잡은건 제주에서 볼수 없다고 한다. 왜냐? 전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식품코너에 가 있으니깐 ^^
이후에는 몽탄, 동백포레스트 카페, 다정이네 김밥집을 갔는데...이제 일해야하니 여기까지만 올리고 2탄으로 Come Back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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