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5. 21:38ㆍ이모저모/여행
열심히 여행 준비를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행 다녀와서 후기를 쓴다 ㅜㅜ
언제나 여행의 여운은 아쉽지만 또 행복했기에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쨌든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나에게는 2번째이지만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두분은 처음이기에 짧은 기간동안 내 기억에 '이건 꼭 해봐야해!' 하는 것들은 넣어서 알차게 다녀왔던것 같다.
일단 오늘은 예약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당~
항공권
일단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가는거다 보니 LCC 보다는 국적기가 낫지않을가 싶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완전 적중했다...
6시간이라 국적기도 힘들었는데 LCC 였음 가다가 중간에 내렸을거라고 우스게 소리로 이야기도 했다 ㅋㅋ
쨌든 국적기라는 점, 금요일 출국 ~ 일요일 입국 이라는 점 때문에 확실히 다른 날에 비해 너무 비쌌다 ㅜㅜ 나는 한 3주 전에 예약을 했는데, 스카이스캐너, 각종 투어사 항공권 다 찾아봤는데 G마켓이 스카이스캐너에 나온 가격보다 신용카드사만 잘 맞으면 좀 더 쌌다. 그래서 3인 대한항공 직항으로 1,895,400원에 예약했다.
1인당 631,800원 인셈이다.
이 정도면 코로나 전이랑 거의 유사한 가격으로 선방했다고 본다 :)
호텔
항공권은 솔직히 코로나 전이랑 직항 가격이 비슷하다. 아마 저가항공사 (티웨이 등) 에서 취항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와....호텔 가격이 어마무시했다... ㅜㅜ
진짜 너~~~~~~~~~~~~~무너무 비쌌다...
처음 싱가포르 왔을때 외관에 반해서 파크로얄 온 피커링 (아래 링크 첨부) 에 묵었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한 20만원대?? 근데 내가 가는 날에는 70만원까지 올랐다... ㄷㄷ
그 당시 마리나베이샌즈도 50만원대였는데 여긴 120만원 하더라..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짧게 묵고 처음 왔을때는 나름 가성비 여행을 했으니 이번에는 좀 돈을 쓰자! 하고 여기 저기 검색을 해보았다.
후보 1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 하면 누구나 알법한 호텔... 근데 일단 그 가격대비 도저히...나는 호텔의 컨디션이나 후기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세명에서 묵을 건데 방도 좁고, 사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보는 뷰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래도 한번쯤 오면 묵고는 싶은데 120만원 주고는 도저히!! 더군다나 사실 내가 가는날에는 풀부킹이어서 예약 자체가 불가했다... ㅎㅎ
후보2 : 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
결론적으로는 이 호텔에 갔다. 다른건 모르겠고 사실 객실에서 밖을 바라보는 뷰가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또 언제 갈지 모르는 해외에서는 숙소에 있으면서도 여행하는 느낌이 나야한다는 것! 그게 나의 여행 신조이다. 그런데 여기는 갔다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말...숙소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호텔이었다 ㅜㅜ 아무래도 구도심에 리츠칼튼 호텔이 있다보니 마리나베이 샌즈는 물론이고, 신도심 쪽으로 다 전망이 되어 미래도시같은 느낌을 만들어내 뷰가 일품이었다.
내가 예약해서 묵었던 방은 '트윈베드룸 마리나베이뷰' 였다. 아래는 욕실에서 바라보는 뷰다.
깜박하고 한국에서 입욕제를 챙겨가는 것을 까먹었던 나는 부랴부랴 둘째날 저녁에 마리나베이 쇼핑몰 들려서 입욕제를 찾아 헤맸다. 여기 사람들은 거품목욕을 잘 안하는건지...이걸 파는 곳이 거의 없더라 ㅜㅜ
확실히 우리나라에 비해 러쉬도 적어보였다. 비보시티에서 봤을때 사야했는데 !!!
혹~시 한국에서 입욕제를 챙겨가지 않으신 분들은 마리나베이 쇼핑몰의 세포라에 가면 입욕제(별)와 오일을 같이 팔건데 두개를 사서 써보는것 완~~~~~~~~~~전 추천! 분위기 개오짐... ㅠㅠ
그리고 오일이랑 같이 쓰니깐 확실히 거품도 엄청나고 향도 좋았다 :)
엄마랑 이모도 써보고 기념으로 또 사갔는데 한국에는 안팔더라!!!!!!!!!!!!
완전 기분 좋음ㅋㅋㅋ 선물용으로도 좋을듯 싶다.
두개에 23달러 (23000원 아래)인데 배쓰밤은 4개 들어있고, 오일은 한 20번은 쓰고도 남을 양이라서 러쉬보다 훨씬 가성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506호에서 묵었는데 사실 호실이 조금더 위층이면서 9,10호쯤 되면 욕조에서 보는 뷰가 좋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프론트데스크에 다음날에는 다른 방으로 옮길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같은 호실에서 높은 층이 가능하긴 한데 스모킹 룸이거나 같은 층인데 조금더 호실이 높아지는 (6호에서 9호인가..?로) 정도라 그냥 쭉 묵기로 했다.
사실 이 사진과 영상 두개면...충분히 여기서 머물러야하는 이유로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았나 싶다!
그럼 여기서 이틀 묵는데 얼마나 들었을까??
열심히 아고다와 네이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다~~~찾아봤다. 결과 여기어때에서 쿠폰먹여서 예약하는게 가장 저렴했다. 내가 가는 날이 주말이 끼어있기도 하고, 마리나베이뷰 이다보니 1박에 90만원 후반 정도 되었었다.. 그런데 1박은 내가 그리고 다른 1박은 다른 사람계정으로 예약해서 할인 받고 하니 2박에 169만2888원이 나왔다.
1박 : 조식 포함 마리나베이뷰
1박 : 조식 불포함 마리나베이뷰
총 169만 2888원
싱가포르 여행 준비하는데 항공권이랑 호텔만 예약하는데 벌써 250만원 정도를 써버렸다. ㅎㅎ
갔다와서 정리한 경비도 그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인데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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