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0. 22:08ㆍ이모저모/결혼
결혼식의 꽃이라면 꽃인 본식 드레스
하지만 난 드레스에 큰 로망이 없거니와 사실 드레스에 쓸 돈으로 꽃장식이 오히려 더 의미 있을꺼같은?
화려한 꽃장식 + 수수한 드레스 VS 수수한 꽃장식 + 화려한 드레스
라고 한다면...전자가 확실히 더 있어보일거같은 느낌?
그래서 진작에 하이엔드 웨딩드레스는 (사실 쳐다는 봤다... 캐일라베넷(특히, 다니엘프랑켈??!! 너무 이쁨...), 소유브라이덜 등등) 포기했고, 적당히 이쁘면서 가격대도 저렴한 곳으로 찾아보다가 알게된 포마이시스
대여가격은 모두 공홈에 있다.
보통은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으로
가봉없이 코르셋으로 조이는 방식으로 대여가 진행된다.
기본 대여일은 2박 3일
2월 초 마이도터스웨딩에서 샘플세일 할 때, 구매했던 제니팩햄의 2014년에 나온 드레스는 2부에 입을 예정이다.
그래서 미리 구매한 2부 드레스와 겹치지 않도록,
1부에서 제외한건 비즈가 달린 화려한 드레스 및 레이스가 휘황찬란하게 있는 드레스
하지만 후회하는게 있다면...
본식 드레스를 샘플로 구매하고, 2부 드레스는 포마이시스에서 했다면 더 탁월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포마이시스는 비즈드레스 맛집이니...
2부때 퐈려한 드레스를 원하는 예신이라면 꼭! 포마이시스 가보는 것 추천
어쨌든 오간자, 타프타 등등 다양한 소재를 위주로
그리고 그 중 내가 맘에 들어 찜해두었던 드레스를 위주로 입어보았다.
특히 입다보니 이번 신상들 위주로 입게 되었던 드레스...
이번 신상 너무 이쁘자나~
1. Amber Empire
팡파르 하우스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드레스...
공홈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너무 이뿌다.
요즘 한창 퍼프 드레스에 빠져서 오만 퍼프는 다 캡쳐해두는 나이기에
사실 체형을 보면 상체는 붙고, 하체는 풍성한게 더 이쁜것을 알지만
한번은 입어보고 싶었다.
미니멀 하지만 사랑스러움이 한가득 들어간 그런 느낌...
거기에 걸스데이 소진님이 결혼식때 사용했던 리본 베일까지 매칭해주면
그냥 러블리걸 그잡채임
이거하고도 사랑스러워보이지 않으면
매우 억울할 지경
2. Lilly Low Top
다음으로는 실크 느낌의 드레스도 입어보고 싶어서 가장 무난한 릴리 로우 탑 드레스를 입어보았다.
이 드레스는 탑라인도 그렇고 허리라인도 v자라 그런가
입었을때 동글동글한 느낌도 나고, 팔뚝살이 유난히...굵어보이는
그리고 나의 거북목이 매우 돋보이는 것 같은 (착각... 이고싶다.) 느낌이 든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점심에 먹은 보쌈과 회사에서 스트레스로 먹은 비초비가 원망스럽게 느껴지던 나의 아웃핏들
3. Lilly Low Camisole
세번째로는 내가 1번과 함께 꼭 입어보고 싶었던 드레스 릴리 로우 캐미솔
타프타 재질로 야외에서 빛을 받으면 적당히 반사되어 빛나는 드레스에
팔뚝살이 없고 직각 어깨라는 전제하에 너무 이쁠것 같았던 이 드레스
고민 없이 피팅 목록에 추가해보았다.
아마 왼쪽은 낮은 구두, 오른쪽은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인데
이 드레스는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핏이 확 사는 느낌
거북목은 어쩔수 없는 나의 직업병~ ^-^
다이어트좀 할껄껄껄
1번과 함께 가장 맘에 드는 드레스
근데 엠버 엠파이어?는 정말 스몰웨딩에 어울리는 드레스라 드레시하지는 않지만 팔뚝살 걱정을 하지도 않아도 된다는 점
릴리 로우 캐미솔은 정말 드레시 하지만 팔뚝살 빼기는 필수라는 점...
갈.팡.질.팡.애.니.팡
4. Lily Ribbon
마지막으로 입은 드레스는 릴리 리본으로 전혀 다른 소재의 우아한 느낌이 드는 드레스라 한번 입어보았다.
나의 취향과는 전혀 멀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입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 드레스는 마치 팔랑거리고 촐싹거리고 싶은 나를
어깨에 있는 끈으로 우아함에 속박하려는 기분이 드는 그런 드레스였다...
넵. 맘에 안든다는 이야기여요 ^^
뭔가 눈코입 진하게 생긴 아랍상이
이런 느낌의 잔잔하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으니
플룻 한번 들어야할것 같은 느낌
부모님들이 좋아할것 같은 드레스에
함께 드레스 보러가준 마이 보이프렌드도 이게 이쁘다고 했지만
응. 내취향 아니얌~
확실히 느낀 점이라면
마이도터스 웨딩에서 샘플세일하는 10년이 지난 드레스일지라도
하이엔드 드레스를 입었을때와 조금은 더 캐쥬얼한 포마이시스 드레스를 입었을 때의 감흥은 확연히 달랐다.
나는 역시나 화려한것을 좋아했던 사람인 것
분명 머매이드 핏의 실크 드레스를 입었을때는 어울렸는데...
여기서 입는 드레스들은 뭔가 내가 만족하는 화려함의 수치가 100이라면 80 정도까지 밖에 충족이 안된 느낌?
그래도... 드레스에 돈 쓰는건 여전히 썩 내키지는 않기에 최대한 이 안에서 고민해보겠지만,
혹시나 하고 예약해둔 드이베도 목요일에 가보고 결정할 예정!
어떤게 더 나을까??
여기까지 읽었으면 1~4번중에 어떤게 제일 예쁜지 추천이나 해줍쇼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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