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4. [Jejure] 제주 스냅 촬영 후기 (With.Shop064)

2025. 3. 11. 17:59이모저모/결혼

24년 초 아마 1월이었더랬지...

그때는 결혼식을 하지 않을거라는 굳은 마음과 함께 

25년 생일은 제주스냅 찍으면서 기념일을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에서 예약을 갈겼던 제주르 스냅

그런데 시간이 왜이렇게 빠른겨...

벌써 찍을 타이밍이 되어부러서 이번에 찍고오게 되었다.

 

촬영 - 제주르

헤메 - 샵공육사

동행 - 샵공육사

드레스 - 셀프준비 (오버듀플레어, 문선 그리고 알리 드레스) 

수트 -  대여수트 및 셀프준비

부케 - 셀프준비 (고터시장) 

 

내가 찍은 날은 3월 10일

분명 금요일까지도 강수확률은 10%가 되지 않았는데...

메이크업 받을쯤

김밥사러간 남자친구한테서 '대설주의보' 문자가 오더니 ^^

이날 하루종일 비가 왔다. 

자칭 날씨요정

처음으로 비가 원망스러웠던 이날

7일 저녁에 가서 10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제주스냅 찍는 당일 제외하고 날씨가 하루종일 좋더라는 슬픈 후일담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은 것에 크게 감사하며...)

 

쨌든 이렇게 제주스냅을 찍고 돌아와 써보는 후기!

 

1. 촬영 스팟

촬영일로부터 한달 전이 되면 고객의 니즈 확인을 위해 설문조사가 이로어진다.

그래서 제주르에서 이쁘다고 생각했던 사진들을 모두 캡쳐해서 스팟별로 나누어보니

꽃밭, 횡단보도(또는 호텔), 들판, 바다 

이렇게 4개로 나뉘어져서 이렇게 제출하였다.

 

그리고 촬영 전날이 되면 연락이 와서 대략적인 스팟의 설명이 이뤄진다.

나는 3월이었기 때문에 유채꽃이 만개했던 시기!

그래서 꽃밭은 유채꽃밭이고, 횡단보도 스팟 그리고 들판과 바다중에서 하나는 고르라고해서

고심한 끝에 결정된 들판!

 

1. 횡단보도

2. 들판

3. 꽃밭

 

다 결정되면 스팟의 주소와 함께 문자가온다.

스팟은 작가님이 발굴?한 곳이므로 비밀을 유지!

뽀록나면 여기저기 다 촬영하고 있게 될테니껭...

2. 횡단보도

몸풀기 용으로 어떤 벽 스팟에서 시작된 촬영!

 

참고로 지난주말에 받은 원본 사진이므로 보정받고나면 더 이뻐질 예정임☆

 

뒷배경이 레드라 나는 너무 하얗게 만들어줘서 이뻐보였던 곳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오고 건물풍이 있어서 몸이 달달달

하지만 동행해주신 샵공육사 원장님 덕분에 비교적 따뜻하고...편하게 스타뚜했던 촬영

 

하지만 마지막 횡단보도에서는 갑자기 비가 더 많이 오더니 진짜 찍는데 난리난리...

비가 온다는 가정은 내 사전에 없었기 때문에 만들었던 빈티지 장미 꽃다발이었지만

점점 비에 젖어가면서 종이는 너덜너덜해졌고, 남자친구가 꽃을 꽉잡는 바랍에 장미 대가리는 후두두두둑 ㅜㅜ

떨어져나가버린 나의 소중한 장미아가들...

 

하지만 어두운 시멘트 바닥에 대비해서 빨간색의 장미꽃이 들어가니

한층 더 뽀인트가 되어버린 나의 귀염둥이 장미꽃다발!

 

3. 들판

마지막 횡단보도에서부터 비가 겁나게 오더니...

20분을 달려서 도착할 들판에서는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빌고 빌면서 이동했더니 ^^

 

비야비야~ 눈치 없니???!!

도착하고나니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내마음은 와장창

 

하지만 결과를 보면 넘나리 요술손 같으신 작가님

뭔가 빈티지한 홍콩 영화 포스터 보는 기분

베일샷은 짧디 짧은 나의 베일로 찍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찍은건데....

핵맘에두로 나의 최애다.

어려운?? 부탁에도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내어주신 작가님

라뷰라뷰

 

꼭 원하는 느낌이 있으면 요청하세요!

후회없게~~

 

거기에 형광핑크의 거베라가 들어가니 ㄹㅇ 포인트자나????

여러분... 꼭! 칙칙한 배경이 되는 곳에는 포인트 컬러의 부케를

화려한 컬러의 배경에는 그냥 무난한 컬러의 부케를 챙기세요.

 

4. 유채꽃밭

들판에서 비맞으며 개고생하고 나니,,,

아무생각이 없어진 우리는 세번째 스팟을 가면서 드디어 햇빛을 보게됨!!!

서귀포 쪽으로 넘어가니 넘실넘실 보이게 된 해

거지같은 자식..

유채꽃밭에서도 비가 많이 왔으면 

나 진짜 원망하고 5년동안 제주 안왔을거야.

남쪽으로 오니 유난히 많이 보이는 유채꽃밭

가는길에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 찍고 있었고, 당연히 우리가 가는 스팟도 사람 많겠지?라는 마음으로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갔는데, 왠걸... 작가님은 어케 사람 없는 곳만 다니시는거지

ㄹㅇ 능력짱짱

 

그렇게 나온 엄청난 인생샷

전날 답사하면서 위에서 찍을 수 있도록 건물주인한테 부탁까지 하면서 찍은 사진!!!

바로 배경화면으로 설정 고고고~~~

완죤 영화포스터자나 ㅜㅜ

거기에 다른 사진들도 찢었다...

사실 끝자락에는 너무 힘들어서 대충 찍었는데...

대충 포즈를 취해도 멋지게 찍어주시는 제주르 작가님

 

지금 찍고싶은 사진이 호텔 내부, 눈오는 들판 등등 너무 찍고싶은 사진들이 많아서

다음에는 리마인드 느낌으로 가을쯤 (9월이 가장 날씨 편차가 적다함) 오면 어떨까...라는^^

스냅중독 초기 증상이 일어나보림

 

이상 만족도 최상 100000% 였던 제주스냅 후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