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5. 제주스냅 꿀팁 with 셀프 부케만들기

2025. 3. 12. 09:36이모저모/결혼

이제까지 날씨 좋은 날에만 제주도를 가서 제주도는 항상 날씨 좋은지만 알았던 1인...

이번 기회를 통해 얼마나 변수가 가득한 땅인지 처음 알게됨 ^^

 

그래서 적어보게된 제주스냅 준비자라면 누구나 고민해볼것들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봄!

 

아차차

제주스냅은 제주르에서, 헤메 및 동행은 샵공육사에서 했는데

후기는 아래 링크로 GOGOGO!

2025.03.11 - [이모저모/결혼] - W14. [Jejure] 제주 스냅 촬영 후기 (With.Shop064)

 

W14. [Jejure] 제주 스냅 촬영 후기 (With.Shop064)

24년 초 아마 1월이었더랬지...그때는 결혼식을 하지 않을거라는 굳은 마음과 함께 25년 생일은 제주스냅 찍으면서 기념일을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에서 예약을 갈겼던 제주르 스냅그런데 시간

jimin0305.tistory.com

 

 

 

일단 비오는 극악?의 날씨에 다녀와서 느낀

필수적인 것들!

1. 동행

- 자차이동, 탈의텐트 대여, 아이폰 그리고 다양한 헤어변형-

나는 헤메를 다양하게 하고싶어 헤메를 예약했던 샵공육사에서 동행까지 쭉 이어서 예약했는데,

진짜 1도 후회하지 않음.

동행이모님들보다 단돈 몇만원 더 비싸다면 비싼데,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값어치를 했던 동행.

 

보통 동행 이모님의 경우 같이 차를 타고 다니면서 도와주시는데

샵공육사 사장님은 자차로 이동하면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텐트를 준비해주신다.

그덕에 나는 SUV를 굳이 빌리지 않고, 승용차인 아반떼로 대여!

 

거기에 헤메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머리가 흩날리거나,

메이크업이 지워지면 수시로 수정해주시고,

스팟이 달라질때다 헤어변형은 당연히 해주신다.

 

특히나 궂은 날씨 탓에 정신없었는데,

옆에서 조용히 도와주시는데 진짜 이게 너무나 큰 힘이 된달까...

 

마지막으로 당일에 전송 받을 수 있는 사진들을 찍어주시는데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게 여기에 쓰는 말일까...사진 실력이 수준급!

본식으로 따지면 아이폰 스냅까지 받은 기분이다.

 

결론 : 날씨 변수가 많은 제주에서는 꼭! 필수로 동행을 하세요. 두번하세요.

 

2. 담요 그리고 핫팩

- 그냥 7,8월 매우 더운 때 제외하고는 챙기는거 추천 -

이제까지 3월 제주 여행을 가면 언제나 더웠다,

그런데 더웠던건 내가 두껍게 입었기 때문이었음을...

이번에 알았다 ^^

 

드레스는 절대 따뜻할 수 없으니 꼭 겉을 가릴 담요와 핫팩은 챙기는것 추천.

나는 짐이 너무 많아 담요를 빼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그냥 챙겼는데,

비오면서 담요 없었음 지금쯤 몸져 누워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3. 굽낮은 신발

처음에는 그래도 비율과 날씬한 다리를 위해 굽이 어느정도 있는 구두를 구입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1도 쓰인적 없다. 

제주 특성상 일단 스냅을 찍겠다하면 보통은 야외일거고,

날씨가 좋으면 다행인데 비가 오거나 전날 비가 왔다면 흙길이 푹신하다. 

굽높은 구두 신으면 푹푹빠지면서 비율은 똥망으로 나오면 나왔지

이쁘게 나올리 만무하다.

 

그래서 나도 구두 신을 엄두도 못내고

흰색 단화, 레드 메리제인, 블랙 메리제인만 신고 촬영.

그리고 사진에 이쁘게 포인트되는 컬러를 넣고싶으면 빨간색 신발 신어보는것 추천!

포인트가 되어서 너무 예쁘더라~

 

4. 김밥과 간식

첫번째 스팟 갔다오면 허기가 매우짐 

(물론 아침을 안먹었기 때문)

 

붓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고있다가, 첫번째 스팟에서 두번째로 넘어가는 길에

먹었던 김밥이 그렇게 꿀맛일수가 없다.

그리고 백퍼센트... 당떨어지는 순간 옵니다.

단거 안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이날만큼은 당섭취 엄청함 ^^

 

체력을 위해 간단한 식사류와 간식은 챙기는것 추천!

 

참고로 나는 샵공육사 근처에 있는 김밥집을 추천받아서 

내가 헤메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사와줬는데

고추참치김밥...꼭 드세요... 두번드세요..

근데 공육사 원장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남자는 일반을 여자는 고추참치가 맛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으니

각각 사서 먹어보는것 추천!

 

https://naver.me/Gj6NZKPl

 

네이버 지도

맛짱김밥 삼양점

map.naver.com

 

5. 다양한 컬러의 부케

마지막으로 

진짜... 이건 추천을 해야하는지, 비추천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셀프로 부케를 만들었는데 장단이 너무나 명확해서

본인의 성향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 추천

 

나는 토요일 촬영을 앞두고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고터가서 꽃 겟차!

몇주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데이 때문에 꽃 한단에 3~4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직관했기 때문에 너무 비싸면 가서 당일에 만들 수 있는 꽃집 가서 부케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꽃 가격에

 

흰색 장미 한단(약 2.1만원?)

붉은색 장미 한단(약 1.8만원)

실거베라 2단 (약 5천원 * 2)

핫핑크거베라(약 5천원)

그린소재의 무엇인가 (약 8천원)

 

약 7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도매시장에서 구매 완료!

집에오니 새벽 1~2시쯤

오자마자 다음날 풍파를 맞을 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싱싱하라고, 축늘어진 거베라 종류들은 열처리를 해주고

나머지들은 절화보존제를 넣어서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정리한 후에 잠에 들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냐???

아니다. 

 

집에서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제주공항까지 이동해서 숙소까지...가야한다.

꽃은 또 조심해서 들어야하다보니 캐리어에 꽃들까지.... 만만치 않은 대장정들 ㅜㅜ

 

그렇게 숙소에 가자마자 잠들고 싶지만

옷 피팅도 못했는데, 부케를 만들어야만 했던 우리들

 

진짜 만드는데 너무 마음처럼 안되고, 막 다음날 되면 팍시들어있을것 같고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잘 그리고 오래 버텨줬던 부케들

 

너무나 귀여운 나의 꽃들이당

하지만 부케 셀프로 만들면

별도의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부케를 담을 통과 그리고 그거를 지지해줄 다리가 필요하다 ^^

이렇게 힘들게 들고다녔던 나의 부케들

 

하지만 지나고보니 그리고 사진들을 보니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꽃들이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줘서 

너무 맘에 들었던 나의 꽃들

 

어느 무엇하나 버릴것 없는 꽃들이었다.

 

그럼 이제 셀프부케의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

- 저렴한 가격에 더 다양한 부케 만들 수 있음

- 돌이켜보니 추억임

 

단점

- 졸라게 힘들다.... 꽃 구매부터 운반 그리고 부케 제작까지.... 그냥 나머지는 인건비임

단, 제주스냅이라면 제주에서, 촬영장소에서 구매해서 셀프로 한다면 고려해봄직함

- 꽃에 대한 걱정밖에 없다. 그래서 나의 옷따위 걱정할 겨를이 없음

- 짐이 늘어난다... 가위부터 테이프 등등등 백수만 할 수 있음

- 다양한 부케를 만들수는 있지만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해서 혼합으로 만들기는 어려움

 

정말 장점보다 많은 단점의 셀프 부케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싶고, 추억을 만들어보고싶다면...

셀프부케 추천!

 

사진이 잘나왔으니 결론적으로 나는 다양한 부케들로 사진을 채워갈수 있었기에 힘든건 싹 사라지고

뿌듯함만 남은 촬영이었다~~

 

이상으로 제주스냅 촬영 결과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안내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