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9. 13:47ㆍ이모저모/결혼
지난 주 결혼식이 끝나고,
정리할 시간과 휴식이 필요할 것같아 신혼여행은 6월로 가고, 아직은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써보는 야외 결혼식 후기.
팡파르 하우스는 올해부터 선보이는 하우스웨딩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리뷰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길래
정말 하우스웨딩 또는 스몰웨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를 선택하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써본다.
결혼식 끝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스몰웨딩 추천하나요?
네.니요.
일반적인 예식장과 달리 하우스웨딩은 정말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장점이라 한다면, 소수의 인원을 모시는 자리이기 떄문에 하객 한분한분과 함께 인사도 나누고, 조금더 여유로운 예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예식을 커스텀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 외국의 감성을 한스푼 넣어 2부 파티를 화려하게 할 수 있다는 점 등등 한국 특유의 예식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꿈에 그릴법한 장점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직접 스몰웨딩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아쉬웠는지 정리해보겠다!
참고로, 팡파르 하우스에서 겪은 장단점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적용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 참고!

플라워 디렉팅
프롬히얼이라는 플라워디렉팅 업체에서
오픈한 팡파르하우스
플라워디렉터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예식장이기에
역시나 플라워 디렉팅만큼은 기가 막히게 한다.


'PINK WORLD'였던 나의 결혼식을 사랑해

사진만 보면 황홀할 지경인
돈이 1도 안아까운 플라워들 ㅜㅜ

행잉이 신의 한수였다고
입모아 말하는 우리들의 베뉴


식사
결혼식에서 제일 중요한건 뭐다?
밥이다.
처음 시식을 퀵으로 받아 봤을때 적당한 맛으로 이 정도면 욕먹지 않겠다 정도였던 식사
하지만 가뜩이나 날씨 + 헬주차로 인해
결혼식 난이도 극상으로 바뀌는 바람에
"제발 음식만은 맛있어야해...."라며
빌었던 지난날들




하지만 우려와 달리
1부, 2부 할것 없이 너무나 맛있다고 하객들이 칭찬해줬던 헤이다이닝의 케이터링
다만, 출장뷔페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이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음 ㅜㅜ
최고기온이 13도였던 이상기후 덕에 뜨끈한 음식이 땡겼더라는 가족들의 말을 들으니
확실히 국수 같은 것만 좀 보완이 된다면 더 맛있는 식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꼭! 육회는 필수 그리고 치즈오븐새우구이?도 너무 맛있었다고 N번째 들음!

주류
소주를 제외한 주류는 본인이 '직접' 가져와야한다는 말에
누군가는 난색을 표하겠지만
그 누구보다 좋아했던 우리들....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분께 손수 추천 받아서 선정한 와인들 이었기에
모두들 호불호 없이 대부분의 와인을 전부 소진하였다.
(시간이 부족해서 남았을뿐 한시간만 더 있었으면 모자랐을듯)

와인을 챙겨서 어디에 배치를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데,
나는 야외 일부, 실내 일부 배치를 요청드렸고 이렇게 이쁘게 플레이팅 해주셨다.
2부가 와인 파티였기 때문에 호불호 없으면서도 너무 저렴하지 않은 와인으로 대접했던 날!
이런 와인을 결혼식장에서 보는거 처음이라는 말 만으로도
우리의 지갑은 텅텅이지만, 마음은 풍족했던 결혼식이었다~
우리가 고생한 만큼 하객들에게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
진행방식
팡파르 하우스는 6시간 대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6시간 동안 어떤 것을 해도 크게 제약을 두지 않으셔서
1부는 가족예식을 2부는 지인들과의 파티 느낌으로 진행되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오픈 초기에 구상 했기 때문에 지금은 가능할지, 제약이 많을지는 모르겠으므로 이건 확인 필요!)
다만 모든 기물과 인력에 추가금이 들기 때문에 그건 숙지해야할 듯!
아무튼
추가금을 주고 해도 좋을만큼 좋은 시간이었던 2부


2부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사용했던 꽃들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셔서
다들 한다발씩 가져갔던 끝날때까지도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던 예식

우천시 내부에서 먹을 수 있는 식사 공간
비가 와도 먹을 수 있는 주택 내부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을 수 있었던 팡파르 하우스
외부 및 내부에서 식사가 가능하고,
외부에서 예식이 대부분 진행되는데
비가 오면 외부는 거의 쓰지 않고, 내부에서 식사 공간이 마련된다.
나의 경우.... 비. 비. 비가 주말마다 연속되었던 날에 결혼식을 했고
실제로도 결혼식 시작 1시간 전까지도 오던 비였기에
외부에 테이블을 모두 세팅해두고
거의 쓰지도 못한채 내부에서 하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ㅜㅜ
하지만 얼마나 불행중 다행인가...
밥도 비맞으면서 먹어야한다면 최악의 결혼식이 될듯...
이런 점 또한 불행중 다행인 요소였다.
암튼 자랑 한사바리 했으니
다음에는 어떤 점이 안좋았는지도 단점에 대해서 풀어볼 예정!
아래 링크 확인!!!
2025.05.19 - [이모저모/결혼] - W17. [팡파르하우스] 5월의 야외 우천 웨딩 신부 후기 2
W17. [팡파르하우스] 5월의 야외 우천 웨딩 신부 후기 2
지난번 장점에 대해서 풀었다면단점도 말해줘야 인지상정 장점은 1에서 적었으니 궁금히면 참고♥️2025.05.19 - [이모저모/결혼] - W16. [팡파르하우스] 5월의 야외 예식 신부 후기 1 W16. [팡파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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